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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강된장 만드는 법, 우렁쌈밥 만들기

 

부모님이 코스트코에서 우렁을 사다주셨습니다. 최근에 우렁쌈밥 해드셨는데 너무 맛있다고 한 번 해먹어보라고 챙겨주셨답니다. 우렁 요리는 한 번도 안해봤는데 간단하다고 하셔서 한 번 만들어봤어요. 육류를 줄이고 해산물을 많이 먹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라 매번 반찬 고민을 하는데, 색다른 재료로 간단히 만들 수 있다니, 반가운 메뉴가 아닐 수 없었어요. 코스트코 우렁 양이 어마무시하게 많아서 180~200g 씩 소분해서 냉동보관 해주었습니다. 

 

 

우렁강된장 만드는 법, 우렁쌈밥 만들기

우렁

 

우렁은 예로부터 산삼, 해삼, 가시오가피, 까마귀와 함께 오삼(五蔘)으로 불리어졌습니다. 우렁은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입니다. 큰 우렁을 기준으로 단백질 10.5g, 지방은 1.4g 입니다. 지방함량이 현저히 적어 맛이 담백하고 단백질이 풍부해 몸이 허약한 어린이나 노인의 영양보충에 좋습니다.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고 비타민B군 함량은 쇠고기와 거의 비슷합니다.

 

우렁이

우렁의 장점

1. 성인병과 암 예방, 위궤양 회복, 간 기능 회복에 아주 좋습니다.

2. 관절 속의 혈액이 연골 속에 머물도록 도와주는 물질을 분비하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에 좋습니다. 

3.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골격형성을 도와주어 성장기 어린이의 성장발달에 좋습니다.

4. 철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임신부나 여성들의 빈혈예방에 좋습니다.

5. 찬 성질을 갖고 있어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의 갈증을 없애주고 이뇨작용을 도와주어 부종에 좋습니다.

6. 비타민B1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을 촉진시켜줍니다.

7. 주름을 개선하는 효능이 있을뿐 아니라 피부노화 방지에 아주 중요한 콜라겐 형성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우렁강된장 만드는 법, 우렁쌈밥 만들기

우렁 강된장 만드는 법

재료

재료 : 우렁 180g , 된장 3스푼, 고추장 1.5스푼, 애호박 1/3개, 두부 1/4모, 다진마늘 1/2스푼, 대파 1뿌리, 양파 1/4개, 청양고추 2개, 들기름 2스푼, 꿀 1스푼, 생수 조금

 

우렁 손질

시중에 판매되는 우렁은 대부분 손질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물에 한 번 헹궈주시면 되는데요, 헹구다보니 시커먼 물이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끓는 물에 한 번 데쳐주었습니다.

 

레시피

1. 약한불에서 마늘 기름을 내줍니다. (들기름 2스푼, 다진마늘 1스푼)

쎈 불에서 마늘 기름을 내도 되지만, 발화점이 낮은 들기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약한불에서 은은하게 마늘향을 내줍니다. 마늘이 굳이 노랗게 변하지 않아도 향만 나면 된답니다. 

2. 다진 양파, 다진 애호박을 넣고 1분 정도 볶아줍니다. 

3. 청양고추와 다진 대파, 된장, 고추장을 넣어줍니다. 1분간 달달 볶아줍니다. 

4. 두부와 꿀을 1스푼 넣은 뒤 살짝만 뒤적이듯 볶아줍니다. 

5. 우렁을 넣고 끓여주면 끝! 이 때, 야채에서 나온 수분이 자작하게 있다면 굳이 생수를 넣지 않으셔도 되구요, 물기가 너무 없으면 생수를 50ml 정도 넣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우렁 쌈밥 만들기 팁 : 우렁은 나중에 넣는게 포인트입니다. 시중에 파는 대부분의 우렁은 한 번 삶아서 나오기 때문에 오래 볶지 않아도 될 뿐만 아니라, 우렁을 먼저 넣으면 식감이 질겨지기 때문입니다. 

 

 

 

우렁강된장 만드는법, 우렁쌈밥 만들기

 

우렁 쌈밥 만들기

호박잎에 싸먹으면 좋겠지만, 당장 구할 수가 없어서 양배추에 싸먹었답니다. 호박잎의 향을 함께 느끼지 못하는게 아쉽지만 우렁 강된장이 맛있어서 양배추 쌈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식사가 됩니다. 

 

우렁쌈밥만들기

양배추는 심지를 제거하고 바로 찜기에 올리면 어느 부분은 설익고, 어느부분은 너무 푹 익을 때가 있습니다. 때문에 적당히 나눠서 올려줍니다. 심지 부분과 잎부분을 살살 나눠서 3등분 해서 쪄주면 금방 쪄질뿐아니라 푹 익어 식감이 안좋은 부분이 생기지 않습니다. 

 

 

잘쪄진 양배추에 갓지은 따뜻한 밥, 짭쪼롬한 우렁강된장. 우렁쌈밥 만들기 완성입니다. 달큰한 양배추와 우렁강된장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몰라요. 밥 한공기 뚝딱하고 나서도 남은 양배추를 우렁 강된장에 계속 찍어먹게 됩니다. 

 

 

 

*본 포스팅은 아무런 대가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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